풀샥이라고 하면 짜릿한 내리막길과 웅덩이를 가뿐히 건너뛰는 모습을 상상할 수도 있겠다. 모든 스포츠의 매력은 도전에서 나온다.
그러나 이것이 단지 극한 지형만을 위한 장비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어떻게 사용하는지만 안다면 거의 모든 조건에서 풀샥을 활용할 수 있다.
풀샥은 일반적으로 약 72 – 86kg 정도의 사람에게 맞춰져 있는데, 무부하 값 (preload, 충격 흡수용 스프링의 초기 장력) 을 조정하면 각자 자신에게 맞게 조정할 수 있다.
대부분의 서스펜션 제작사는 브품시장에서 스프링을 교체, 조정할 수 있도록 단단하거나 연한 금속 스프링과 탄성체를 판매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된다.
뒷 바퀴 서스펜션이 없는 자전거를 탈 때 요령
1.자전거의 효율성을 이용하자
언더길에서 풀샥은 엄청나게 효과적이어서 안장에 앉아서도 거친 지형으로 인한 충격에 무리없이 탈 수 있다.
이 장치가 충격을 거의 다 흡수하기 때문이다. 안장에 앉아서 언덕을 올라가면 라이더의 체중을 떠받치고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모든 에너지를 언덕을 오르는 데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풀샥으로 인해 뒷바퀴가 지면의 굴곡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안장이 회음부를 괴롭히지 않으므로 편안하게 앉아서 언덕을 오를 수 있기도 하다
2.원형으로 페달을 젓자
페달을 저을 때 불규칙하게 힘을 주는 사람은 풀샥을 이용할 자격이 부족하다.
그러나 만약 완벽하고 부드럽게 원형으로 페달을 젓도록 연습하였다면 풀샥으로 인해 발생하는 출렁거림에 의한 에너지 손실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
페달을 부드럽게 젓지 못하고 내려가는 동작에서만 힘을 쓴다면 이 힘으로 뒷바퀴 흡수장치의 스프링을 움직이게 된다, 결국 자전거가 출렁거려 페달링이 비효율적으로 되어 에너지 소모가 가중되는 것이다.
3.에너지를 아껴라
풀샥은 통나무나 뿌리와 같은 장애물이 있는 언덕길에서 본연의 성능을 보여준다.
뒷바퀴 서스펜션이 없는 자잔거로 넘을 때는자전거 앞을 들고 난 후 체중을 앞으로 옮겨 뒷바퀴가 장애물들을 넘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러한 동작에는 추가적인 에너지가 요구 되는데 대신에 풀샥이 달린 자전거의 경우에는 그냥 앉아서 넘기만 하면 된다. 비록 서야 하는 상황일지라도 앞바퀴를 들거나 필요 이상으로 체중을 앞으로 이동시킬 필요가 없다.
4. 큰 충격에서만 서스펜션을 최대로 작동시키자
서스펜션이 너무 자주 끝까지 움직이는 것도 좋지 않지만 움직이지 않는 것도 서스펜션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화 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앞바퀴 서스펜션과 뒷바퀴 서스펜션의 이동 부분에 타이 밴드로 묶어 표시를 해두고 자전거를 타는 동안 이것이 얼마나 움직이는지 살펴보자
5.페달을 부분부분 나누어 저어보자
풀샥이 달려있으면 어떤 장애물이라도 페달을 저어 통과하고픈 유혹에 빠지므로 주행로에 있는 높은 장애물이나 돌 등에 페달이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서스펜션이 압축되었을 때 맨 아래 브래킷이 낮아져서 페달과 지면과의 거리가 짧아진다.
위험한 코스를 지나갈 때는 페달을 한 번에 다 젓지 말고 일부분만 저어 주행력을 얻은 다음 다시 반대 방향으로 저어 페달을 올리고 다시 일부분만 저어 주행력을 얻고 하는 식으로 나누어서 해보자.
6.회전 반겨을 크게 갖자
일반적으로 풀샥을 장착한 자전거는 스키의 카빙 회전과 같이 회전 바깥쪽 페달로 자전거를 밑으로 누를 수 있다. 그러나 앞바퀴 서스펜션의 이동 거리가 긴 경우라면 서스펜션이 압축되었을때 회전 반응 속도가 빨라져 회전각이 급하게 변할 수 있다.
만약 가파른 지그재그 형태의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강하게 잡으면 앞바퀴 서스펜션이 압축하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회전 반경이 급격하게 줄어들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회전 반경을 크게 가져 이를 보상하도록 하자. 그러나 더 좋은 것은 회전하기 전에 적절한 속도로 줄이는 것이다. 모든 스포츠에는 늘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 점을 유의하자.